음료·디저트 전문 박람회 ‘디디 쇼’가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회에는 ‘작지만 강한 농업’을 표방하는 ‘강소농’ 특별 기획관도 마련됐다.

사과 농민이 담근 와인과 느타리버섯을 끓여 우린 차. 현미와 귀리로 쇠고기 식감을 구현한 식물성 고기. 코엑스가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주최한 ‘디디(Drink&Dessert) 쇼’에 선보인 아이템들이다.

강소농 홍보관·디저트 팔레트관 등 기존 전시와 차별화

‘2019 디디쇼’는 국내외 디저트와 음료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해엔 없던 ‘농촌진흥청 강소농 특별 전시관’이 신설됐다. 강소농은 ‘규모는 작지만 경쟁력은 강한 농업’을 표방하는 농업 경영체다. 특별 전시관엔 강소농 20개 농가가 참석해 80가지 품목을 홍보·판매했다. 쌀 식빵, 사과 와인, 산머루 주스, 오미자청 등이 눈길을 끌었다. 비건 육류 전문 브랜드 ‘언리미트’ 전시 부스엔 20·30대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표 제품은 ‘비건 밥 버거’다. 현미·귀리로 만든 식물성 고기 패티가 핵심 재료다. 질기고 쫄깃한 육류의 식감을 구현해, 식감이 다소 뻑뻑한 콩고기와 차별점을 뒀다. 

김다예 코엑스 육성전시1팀 매니저는 “올해는 특별 전시관으로 강소농 홍보관과 ‘빈 투 바(카카오 원두부터 초콜릿 생산까지 직접 업체가 생산한 제품)’ 라운지, 디저트 아티스트 작품들을 모은 ‘디저트 팔레트 관’을 마련해 기존 디저트 박람회와 차별성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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