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주의 소매시장 분류는 생탁주와 기타 탁주(살균)로 나뉘며 비율은 약 65%:35% 수준이다. 탁주의 소매시장 규모는 3000억원대 규모인데 2015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탁주의 분기별 매출은 1·4분기보다 2·3분기가 상대적으로 높다. 따뜻한 봄부터 나들이와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시원한 탁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탁주의 출고량은 막걸리 붐이 일었던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6년 40만㎘ 이하로 떨어졌다. 일본 수출 감소세가 큰 원인이었고 FTA 이후 값싼 수입 맥주와 와인 등이 탁주의 대체제로 성장한 게 배경이다. 하지만 2017년부터 막걸리 시장은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주류 업체들이 도수가 낮은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막걸리 업계는 기존 제품을 알코올 4~5도로 리뉴얼하며 고객층을 다변화하였다. ‘인생막걸리’, ‘지평 생막걸리’ 등 낮은 도수의 막걸리들과 무알코올 막걸리까지 등장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 이 내용은 소매점 유통 POS 데이터를 토대로 한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의 자료를 준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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