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취향 소비’ 마켓 잠재성 읽어


한국 ‘취향 소비’ 마켓 잠재성 읽어

미국 워싱턴 주 농무부의 한국 수출 담당자가 한국을 찾았다. 지난 2월 21일 한국무역협회에서 그를 만나 낙농업계의 이슈와 한국시장 진출 이야기를 들었다.

워싱턴 농무부의 국제 마케팅 프로그램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국제 교류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농무부에서 식품이나 음료업 등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는 모든 일을 한다. 이번에도 한국의 수입업체와 수입 관계사들을 만나 우리 워싱턴 주 생산자와 만남을 주선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교
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국 소비 시장이 미국과 다른 점은 무엇이 있을까.

미국과 비교해 한국은 1인 가구 비율이 굉장히 높고 반려동물 시장도 매우 발달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국 소비자들은 높은 퀄리티 제품에 돈을 기꺼이 지불하고 그만큼 식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느꼈다. 미국은 최근 전자상거래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한국만큼 성업 중이지 않다. 지속 발전 가능성을 염두한 친환경적 제품 생산이 중요하다.

한국에도 불고 있는 팜투테이블(Farm to Table) 문화는 우리에게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 협회는 의식 있는 소비자들에게 전달한 많은 상품과 메시지를 갖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이 달걀 하나를 사더라도 동물복지권과 친환경적 생산 과정을 중요시하는 걸 알고 있다. 우리 워싱턴 주의 수준 높은 제품 관리가 한국을 비롯해 국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가장 큰 수출 시장도 일본과 중국이고 한국은 5번째 정도로 추산된다.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에 대한 계획은 어떤가.

한국 시장에서의 트렌드를 읽고 그야말로 탐험하는 목적으로 이번 방문 행사에 임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의 세련되고 수준 높은 취향을 배우고 앞으로 수출 경험을 위한 배움의 시간이라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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