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HMR 트렌드 대전망 세미나장의 열기

“간편식 담당자로 16년째 일했지만 요즘처럼 HMR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적이 없습니다.”

(사)한국HMR협회에서 주최한 ‘2019 HMR 트렌드 대전망 세미나’에서 CJ제일제당 이주은 상무가 한 말이다. 그의 말 그대로 1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세미나에는 전체 좌석을 빼곡히 채울 만큼 참가자들이 몰렸다. 김진락 (사)한국HMR협회 사무국장은 “적잖은 참가비에 부담을 느꼈을 텐데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온 자체로 이 시장의 중요성을 감지할 수 있다”고 밝히며 참가자 연인원이 500명은 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세미나는 12명의 연사가 릴레이 발표를 하며 총 5회의 브레이크 타임(오찬 포함)을 통해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원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식품정책’ 발표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 추진과제’ 발표에 이어 HMR 산업계와 전문가들의 진단과 전망이 이어졌고, 각종 시장조사기관의 진단과 글로벌 전망도 잇따랐다.

세미나 종료 예정인 18:00시를 넘어 19:00시에 이르러 폐회될 때까지 참가자들 상당수가 남아 있었다. 식품제조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 미래원, 홈스푸드 등이 자체적인 시장 사례를 바탕으로 한 전망-전략을 발표했고,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와 숙명여대 노은정 교수, 유로모니터 문경선 수석연구원과 닐슨코리아 이두영 상무, (사)한국HMR협회 미주지부 손대홍 대표 등이 국내외 HMR 시장의 현황과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또 홈플러스에서 온라인본부장을 역임한 김웅 전 전무와 ㈜위메프 김문성 차장 등이 온라인 시장사례와 전략을 발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HMR이 대세인 이유는 편리성 중시 경향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는 점과 “과거의 인스턴트 식품과 달리 맛과 영양을 담보할 수 있는 기술력의 등장, 고객별 맞춤 공급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배경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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