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이 2000년대 들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은 11월 말 누적 3만7065톤으로 일년 전 동기 대비 51%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어획량이 2000년 이후 최저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오징어 어획량은 2000년 22만 6309톤에서 점차 줄어 2016년 12만1691톤, 지난해 8만7024톤까지 감소했다. 오징어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오징어가 명태, 말쥐치에 이어 상업적 멸종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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