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기농업학회 컨퍼런스

'2030 친환경 농업 혁신 비전'을 주제로 한국유기농업학회 학술컨퍼런스가 12월 18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렸다. 2017년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는 1조3600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먹거리 안전성 강조 뿐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간 유대감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생태 환경 보전과 건강한 먹거리로 생산자와 소비자 상생에 기여하는 친환경 농업이 되자."

한국유기농업학회가 '2030 친환경 농업 혁신비전'을 이같이 선포했다. 학회는 친환경 농업이 환경 오염을 줄이고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는 활동임을 재차 확인했다.


친환경 쌀 시장 규모, 과일의 2.5배

농식품유통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는 곡류(4627억원), 특작·기타(3955억원), 채소류(3295억원), 과일(1834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2017년 품목별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는 대체로 감소했다. 특히 과일은 1년새 40%나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곡류, 채소류도 각각 11%, 9% 감소했다. 반면 특작류와 콩류(서류)는 각각 17%, 3% 증가했다.

대형유통업체와 생협 유통 비중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감소했으나 학교 급식용 유통은 16%에서 32%로 늘었다. 온라인 구매 등 직거래 비중도 16%에서 27%로 증가했다. 

조완형 농식품유통경영연구원장은 “친환경 농산물의 가치에 대한 공감 없이는 유통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진정성과 소통, 생산자와 소비자간 유대 전략(ABC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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