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가공기술 차별화 건강한 간편식 대세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는 참가기업의 사전 신청을 받아 대형유통업체, 외식 프랜차이즈, 온라인몰 등의 바이어와 1:1 매칭 상담한다. 올해 사전 매칭은 196건이었으며 현장에서 50건이 추가로 매칭돼 총 246건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 국내 바이어 상담회 현장.

편의성 강화 상품 눈길

바이어들은 상품의 국내산 원재료의 사용, HACCP인증 여부 등을 검토했다.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하고 기존 상품보다 편리하게 조리·섭취 가능한 상품에 관심을 보였다.

최은영 농협경제지주 모바일쇼핑사업부 바이어는 “아침의 상온보관 가능한 계란, 고구마, 수산물 등이 눈에 띄었다”며 “상온보관 가공기술이 큰 강점으로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구매 소구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보관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다.

문정주 아침 대표는 “수분은 유지하고 편의성은 높인 상온보관 기술을 개발했다”며 “3개월이상 유통 가능한 상품으로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닭가슴살이, 해외소비자들에게는 생선구이가 인기 있다”고 설명했다.

▲ 대추, 홍초 등이 들어있는 맛대장의 소스.


맛대장은 대추, 감 등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한 소스류를 선보였다.

박준 브릿지메이커 바이어는 “맛대장의 소스류, 장류는 개발 과정, 방송 출현 등 이야깃거리가 있다”며 “계절별 과일이 들어간 장이 독특하다”고 평가했다. 이희경 맛대장 영업이사는 “농산물을 가공해 제조한 안동찜닭 소스등이 대표상품”이라며 “프랜차이즈 활성화와 라인업 확대를 위해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양이네소스는 분말형 떡볶이소스를 선보였다. 정진호 CJ프레시웨이 바이어는 “분말형 상품으로 기능성, 편리성이 매력적”이라며“가격과 맛 등에서도 사업성이 우수해 CJ프레시웨이의 PB상품과 연계를 검토할 계획”이라 밝혔다.


▲ 과자의성이 만든 과자류.


바이어 시선 사로잡은 독특한 상품

글로비스얼라이언스는 나탈리스 착즙 주스, 쥬시스 착즙 아이스바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하나해 ISBnet 바이어는 “착즙 주스로 만든 아이스바가 눈길을 끌었다”며 “공급이 안정적이라면 여름철에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판매하기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채준희 글로비스얼라이언스 차장은 “착즙 주스, 아이스바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식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며 “수입품목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과자의성은 설악산단풍빵, 울산바위쿠키 등 캐릭터 모양의 빵, 쿠키 등을 선보였다. 이석영 얌테이블그린지오 바이어는 “상품 디자인이 독특하고 가격도 좋다”며 “제조기반도 안정적이고 맛도 우수해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윤호 롯데면세점 바이어는 “디자인, 원재료 등에서 지역 특색을 살려 매력적이라며 그러나 마진 등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 아침의 상온보관 가능한 농축수산물 상품.

▲ 글로비스얼라이언스의 쥬시스 착즙 아이스바.


유통 및 입점 이해 중요 

국내업체 바이어 상담회에 참여한 바이어들은 상담회 참가업체의 상담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헌 자연과시간 바이어는 “상품에 대한 조언, 입점 협상 등 상담 준비가 필요하다”며 “사업 규모를 가족 단위로 할지 사세 확장을 할지 검토후에 바이어 상담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성 엠투커머스 바이어는 “상품의 타깃층이 젊다면 사진, SNS를 활용한 홍보 등 온라인 마케팅 준비도 상품을 위한 투자”라며 “상품 타깃을 구체화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먼저 고민한다면 유통업체와 적극적인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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