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라벨링 법으로 건강음료 관심 2017년 웰빙음료시장 14% 성장

칠레의 건강 및 웰빙음료시장 규모는 2012년 약 2억5000만달러에서 2017년 4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6년간 9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7년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3.7% 성장했으며, 특히 과일주스와 슈퍼과일(super-fruits)주스의 시장규모가 각각 전년대비 56%, 160% 증가했다.

칠레의 건강 및 웰빙음료시장에서 뜨거운 음료, 과일 및 허브차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과일 및 허브차 판매액은 2017년 185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녹차 제품의 판매도 9.1% 증가한 2180만달러를 기록했다. 차를 제외한 뜨거운 음료의 판매 또한 2.9%
상승했다.

음료수 판매의 77%를 차지하는 생수의 시장규모는 2017년 2억5720만달러로 전년대비 8.2%, 과일주스와 슈퍼과일주스의 시장규모는 각각 7480만달러, 378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56.7%, 160.4% 상승했다.
▲ Guallarauco의 상품


건강음료, 연 7% 성장 예측

칠레 정부는 2016년 6월 식품 라벨링 법을 통해 식품에 함유 가능한 칼로리, 소금, 설탕과 지방의 기준치와 라벨 표시를 규정했다. 기준치를 넘는 상품의 포장지에 해당 성분이 다량 함유됐음을 라벨에 표시해 부착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2018년 6월부터는 칼로리, 나트륨, 설탕, 포화지방 등의 기준치가 강화된 2단계 라벨링법이 시행됐다.

라벨링 법에 의해 식품 칼로리와 영양소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건강식품과 저칼로리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음료시장에서는 탄산음료의 소비가 줄고 무설탕 음료, 과일주스, 물의 소비가 증가했는데, 특히 천연주스와 슈퍼과일주스의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칠레의 건강 및 웰빙음료의 연간 성장률을 7%대로 예측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시장규모가 5억 900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혁신적인 저칼로리 음료 등장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소비자들 사이에서 물이 탄산음료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음료업체들은 과일원액을 사용한 다양한 과일맛 생수, 저칼로리 음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7년 칠레 음료시장에서 과일 및 채소를 이용한 주스 상품의 시장가치는 57% 가까이 성장했다. 반면, 웰빙 신제품들의 등장으로 비타민 워터, 에너지·스포츠 드링크 등 기능성 음료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월마트 칠레 관계자는 “기능성 음료와 비슷한 맛의 상품들이 시장에 다량 진입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기능성 음료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이후 칠레시장에는 알로에 음료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중국의 Hosan A+, Amane, 한국의 Genie, OKF와 같은 알로에 주스 상품들이 각종 레스토랑과 슈퍼마켓을 통해 칠레 음료시장에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저열량, 무설탕 알로에 제품은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건강제품으로 인지돼 반응이 좋다. 최근에는 알로에 음료에 망고, 딸기 맛을 첨가하는 등 색다른 과일맛 알로에 음료들이 등장했다.

건강음료 수입 증가

2017년 기준 칠레의 건강 및 웰빙음료시장의 상위 브랜드는 미국 Nestle의 Cachantun과 미국 Coca-Cola의 Vital이며,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27.7%, 20.2%로 시장 1, 2위를 차지한다. 건강음료시장에서 최근 생수 외의 건강과 웰빙음료 브랜드의 성장이 눈에 띈다.

Cachantun, Vital 등 생수 브랜드의 점유율은 하락하는 반면, 천연과일 음료를 생산하는 칠레 Guallarauco와 한국 OKF의 시장점유율은 상승세다.

칠레의 생수 및 무알코올 음료(HS 2202)의 수입량은 상승하고 있으며, 2017년 수입액은 2015년 대비 41% 상승한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의 수입점유율은 57%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수입액은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오스트리아 수입 제품의 대부분은 Red Bull의 에너지 드링크로 추정된다. 중국, 한국, 폴란드, 미국산 음료의 수입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수입액은 각각 530만달러, 450만달러, 90만달러, 1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66%, 49%, 67%, 25% 증가했다.

*위 내용은 KOTRA에서 제공한 정보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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