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품목별수급상황을 분석, 공급량을 조정하는 등 ‘김장철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김장규모는 식생활변화, 상품김치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110만톤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4인 가구 기준 김장규모는 23.4포기로 지난해 24.4포기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배추는 단기적 출하량 부족 상황에 대비해 김장 수요가 적은 11월 상·중순 출하조절시설에 약 1000톤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약 1000톤을 수매비축해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무는 11월에는 약 2000톤의 물량을 우선 수매비축해 예기치 못한 작황 급변, 김장수요 집중 등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며, 12월에는 겨울철 한파·폭설 등 기상이변, 내년도 설 수요 증가 등에 대비해 약 3000톤을 추가 수매할 계획이다. 가격이 높은 고추는 정부 비축물량 1900톤을 활용, 매주 약 400톤을 방출해 김장철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마늘은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농협 협동마케팅 2만3000톤 및 정부 비축물량 4700톤 등을 활용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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