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직장인의 감성을 건드리는 맥주가 나타났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스트레스 받고 퇴근하는 길에 간절한 맥주 한 모금, 이러한 직장인의 마음을 간파한 이 맥주는 이름마저 ‘퇴근길’이다.

편의점 CU 판매 수제 맥주인 ‘퇴근길 필스너’는 BGF 리테일이 편의점 최초로 수제맥주 업체 ‘플래티넘크래프트맥주’와 손잡고 만든 독일 필스너 스타일의 수제맥주다.

기자가 편의점에서 직접 구입해보니 퇴근길고층 건물의 노란 불빛이 그려진 디자인이 눈에 띈다. ‘수고했어, 오늘도’라고 쓰여 진 문구가 고단한 직장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하다. 맛 또한 뛰어난 청량감이 특징이다. 맥아 100% 효모를 그대로 발효해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퇴근길 맥주 인증샷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판매 1주일만에 수제맥주 매출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SNS 상에서도 품절된 매장이 많아 보일 때마다 싹슬이 한다는 인증샷도 넘쳐난다.

생일 케이크 구매 및 운반책이 되어본 사람은 안다. 생일 파티 주인공 앞에서 비장하게 케이크를 박스에서 꺼낸 순간, 한쪽 귀퉁이가 찌그러진 케이크를 보는 모든 참석자들의 일그러진 얼굴과 따가운 눈총을 감당하기란 얼마나 가혹한지!

이제 금이야 옥이야 케이크 박스를 모셔올 필요가 없어졌다. 파리바게트에서 케이크 운반용 전문 박스 패키지를 만들었고 이 케이크 박스는 특허까지 받아냈다.

‘케이크 딜리버리 패키지’는 박스 안쪽 케이크에 특수 패키지를 적용해 케이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제품 손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반원형 모양의 2개 세트로 구성된 이 패키지는 일반적인 원형 케이크부터 장식을 얹은 데코레이션 케이크까지 모양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또한 박스 안에 보냉제를 넣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케이크를 신선하게 보관,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소비자 입장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제품 패키지 개발에 반영한 파리바게트 덕분에 이제 케이크 배달에 대한 부담이 한결 줄어들지 않을까?

SBS ‘백종원 골목식당’ 프로그램이 연일 화제다. 최근 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에서 홍은동 포방터시장에 방문한 백종원씨는 돈까스를 맛보고 극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내가 솔루션 해 줄게 없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 돈까스 끝판왕.”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방송이 전파를 탄 뒤 이 작은 돈까스 집은 연일 몰려드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치르게 됐다.

해당 돈까스집을 방문한 수많은 네티즌들이 인증 사진을 올리는 등 SNS 상에서도 화제가 되었는데 그 중 백종원이 직접 작성한 각서도 눈에 띄었다. 이 각서는 백종원씨가 “매장의 메뉴를 본인의 강력한 설득으로 억지로(사장님 의견과 관계없이) 3개로 줄인다. 만약에 메뉴를 줄인 것으로 인하여 매출이 줄어든다면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는 내용으로 가게벽면에 부착된 것. 해당 맛집은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길 43에 위치한 ‘돈카20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