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강원 지역 고랭지 배추 작황이 악화되면서 추가 수급안정 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채소가격안정제를 활용해 배추 조기출하 물량을 1일 100톤 수준에서 8월 하순 150톤으로 확대해 가격 급등을 완화했다. 농협매장 등에서 8월 23일부터 시중가 대비 40~50% 할인된 가격으로 배추를 판매하고 김치제조업체에 협조를 요청해 김치 할인판매도 확대했다.

이와 함께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채소로 대체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양파로 겉절이를 만들어 시식 행사를 개최하고 양파 겉절이 레시피도 리플릿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학교·대기업 급식 등 대형 소비처에 주요 농산물 가격 정보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급식 계획 수립도 요청한다. 가뭄 장기화로 정식이 지연되지 않도록 예비묘 20만주를 추가로 확보하고 공급기간도 당초 8월 말에서 9월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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