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마늘과 양파의 8월 도매가격이 생산량 증가로 약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발표한 양념채소 관측에 따르면 8월 깐마늘은 생산량이 증가한 대서종의 유통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와 전월대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품위하락으로 입고되지 못한 가저장 마늘 출하가 증가해 가격 하락폭의 확대가 예상된다. 7월 깐마늘 5대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지난해와 전월보다 각각 7%, 10% 낮은 상품 1kg 기준 6101원이었다. 7월 남도종 및 대서종 마늘의 산지 1kg 상품가격도 지난해보다 각각 19%, 25% 낮은 3000원 수준이었다. 올해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9% 증가한 33만2000톤이다.

양파의 8월 가격은 중만생종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1kg 상품기준 1210원) 및 평년(990원)보다 하락한 850원 내외로 예상된다. 중·하품 양파의 출하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상품 대비 가격 격차는 지난해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산 양파 전체 생산량은 평년보다 22% 증가한 152만1000톤이다. 저장업체 표본 조사결과 2018년산 양파 입고량은 중만생종양파 생산량 증가로 평년보다 9% 증가한 67만2000톤 내외로 추정된다. 저장업체 입고가격은 1kg 상품기준 549원 내외로 지난해(850원) 및 평년(710원)보다 낮게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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