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제약사가 보여주는 건강한 맛… 식품의 기원을 만나다

유한양행이 올해 초 건강식품 브랜드 뉴‘ 오리진(New Origin)’을 내놓고, 본격적으로 식품산업에 뛰어 들었다. 4월에는 건강식품 재료를 활용해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콘셉트 스토어 ‘뉴오리진 IFC 1호점’을 여의도 IFC몰에 오픈했다.

▲ 한약방 콘셉트의 뉴오리진 IFC 1호점의 건강식품 상담공간.

뉴오리진은 본질을 잃어가는 식품의 기원을 다시 찾아 만든 유한양행의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다. 유한양행은 최근 국내소비자들이 식품의 성분과 원료에 관심이 많고, 해외 소비자들 역시 클린라벨과 지속가능성, 투명성 등에 가치를 두는 것에 초점을 맞춰 원료의 발굴부터 제품까지 식품을 만드는 원칙을 까다롭게 세웠다.

한편으로는 최근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단순 제품이 아닌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이에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그로서란트 형태로 구현해 제품이 가진 본연의 건강함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경험하게끔 했다.

뉴오리진은 3년여의 준비과정 끝에 지난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적의 원료 수급과 재배·가공방법을 찾기 위해 전 세계 335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7만7760시간 동안 65만9733㎞를 걷고, 뛰었다.


약제상+레스토랑 콘셉트, 건강지킴이

▲ 뉴오리진 IFC 1호점.

여의도 IFC몰에 약 199㎡ 규모의 콘셉트 스토어 ‘뉴오리진 IFC 1호점(이하 IFC몰점)’이 오픈했다. IFC몰점은 뉴오리진 브랜드의 시그니처 매장으로 현재 일평균 300명이 찾는다. 제품 판매 코너와 레스토랑 코너로 나뉘어있으며, 레스토랑 코너에서는 건강식품에 적용한 원료로 만든 메뉴를 선보인다. 건강식품 상담공간도 마련돼 있다. 한약방 콘셉트에 힐링 개념을 덧입혔다.

소비자가 시그니처+테라피 메뉴를 주문하면 건강식품 상담 코너에서 소비자의 컨디션이나 생활 습관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영양제를 제안한다. 미니절구와 정제형 영양제를 받으면 소비자가 절구로 잘게 빻는다. 메뉴가 나오면 빻은 영양제를 위에 뿌린 후 함께 먹는다. 무색, 무취, 무향이어서 메뉴의 맛을 변하게 하지 않는다. 물과 함께 그냥 마셔도 무방하다.

제품 판매 코너에는 뉴오리진이 직접 찾고 개발한 원료로 만든 홍삼, 녹용, 루테인, 프로바이오틱스 등 뉴오리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레스토랑 코너에서는 뉴오리진이 직접 찾고 개발한 원료를 주재료로 활용해 샐러드, 샌드위치, 수프, 차, 무알코올 티 칵테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뉴오리진이 레스토랑 코너를 운영하는 목적은 뉴오리진이 사용한 모든 원료가 기능성만을 목적으로 알약, 캡슐 형태에 적용된 원료가 아닌, 진짜 식품에 적용 될 수 있는 자연유래 재료임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다. 대표 메뉴인 ‘트러플 머쉬룸 스프’는 뉴오리진의 비타민D 제품의 원료인 버섯이 함유되어 있다. 스프를 통해 하루 필요권장량 비타민D를 모두 채울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사막에서 온 당근을 100% 사용해 만든 ‘사막당근주스’도 특별 메뉴로 준비돼 있다.

모든 메뉴에 적용되는 식재료는 유기농, 무농약 등 친환경 재료다. 메뉴에 사용한 계란은 동물복지인증, 유기농인증은 물론이고 자유방목으로 자란 닭의 계란이다.

사용하는 조미료도 다르다. 사탕수수를 끓이고 분말화해서 만든 비정제 원당, 남아프리카공화국 칼라하리 사막에서 자연 생성된 소금을 일광 건조시켜 수확한 비정제 천연 소금인 칼라하리 사막소금, 3500년 된 와이너리에서 포도를 바로 발효한해 만든 식초 등이다.


제품의 ‘본질’을 고민하고 이를 구현

뉴오리진 전용 R&D센터에는 10~15명의 연구원들이 식품의 ‘본질’을 추구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뉴오리진팀은 먼저 녹용을 구하기 위해 최적의 조건을 갖춘 농장을 찾아 뉴질랜드 최남단까지 내려갔다. 약 1억9800㎡ 규모의 사슴농장에서 자란 상위 1% 뉴질랜드 사슴의 생녹용을 통째로 추출하여 영양을 더했다.

홍삼은 과거 인삼 고장인 개성 지역과 가장 가까운 김포 파주 인근 DMZ외곽 전용농장과 계약해 국내 최초로 뿌리와 열매, 잎까지 전(全) 홍삼을 한 병에 담아 차별화 했다.

루테인은 인도 전용 농가의 마리골드 꽃을 국내 최초로 초임계 추출한 잔류용매 0%의 헥산프리 제품으로 차별점을 더했다. 초임계 추출은 유효물질의 손상이 없고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헥산과 같은 잔류 물질 걱정이 전혀 없는 추출법이다.

비타민C도 브라질 까무까무 열매를 그대로 짜서 알약으로 제조, 미강추출물을 활용해 타정했다.

이외에도 이너플로라와 같은 여성건강을 케어하는 제품들을 계속 라인업하고,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메뉴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뉴오리진 뷰티 제품을 출시하면서 9월에는 롯데월드타워몰, 이후에는 한남동에 3층 규모의 뉴오리진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8~9월에 일반 드럭스토어, 롯데백화점에도 뉴오리진 브랜드가 입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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