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선 농산물 네트워크 홍콩으로 집결

2018 국제 신선 농산물 마케팅 박람회(Asia Fruit Logistica 2018)가 9월 5~7일 3일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약 40개국 800여개의 전시업체와 1만30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 Asia Fruit Logistica 2017

아시아 신선 농산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Asia Fruit Logistica에 따르면 아시아 소비자들은 보다 양질의 과일과 채소를 공급받고 싶어 하고, 공급업체들은 신선 제품을 이들에게 전달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아시아시장은 최근 몇 년간 남반구의 국가들로부터 포도, 시트러스, 사과, 복숭아 등 온대과일을 더 많이 수입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칠레산 체리의 2017/18년 수출의 90%가 아시아국가로의 수출이었으며, 그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4%였다. 중국으로의 호주 신선과일 수출액은 2017년 9월을 기준으로 1년 동안 10억호주달러를 넘었다. 시트러스와 포도 때문이다. 최근 바이어들은 더 많은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산지를 확장하고 있다. 또 아보카도와 블루베리 등 시장에 새로 들어온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 등 전 세계의 공급업체들은 신규 소비자들의 수요를 얻기 위해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이렇듯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아시아 신선 농산물 시장을 확인할 수 있는 Asia Fruit Logistica 2018이 9월 5~7일까지 3일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싱가포르의 창이국제공항이 동남아시아 항공화물의 핵심허브공항으로서 Asia Fruit Logistica에 처음 참가한다. 중국의 징동닷컴과 알리바바가 투자한 이궈(Yiguo) 등 온라인 신선식품 전자상거래업체도 처음 전시된다. 기존 출품업체들도 Asia Fruit Logistica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보다 두 배 크기로 확충해 참가한다.


20주년 기념 전야제 Asia Fruit Congress

올해 Asia Fruit Logistica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9월 4일 Asia Fruit Logistica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전야제인 Asia Fruit Congress를 꼭 참석해야 한다. 전시회 완벽 입문서로 시장 동향에 대한 독점적인 개요를 제공하고 관련 대표자가 3일간의 전시회에서 누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전야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주최자가 직접 나서서 지난 20년간 아시아에서의 비즈니스 변화와 현재 동향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미래의 아시아 식품 소매 시장과 아시아 신선농산물 무역의 핫 아이템과 공급업체를 살핀다. 또 한국 시장의 성장, 아시아의 방대한 전통 식품 소매업과 관련한 효과적인 마케팅, 아시아에서의 향후 과일 트렌드 및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키 등을 조명한다.

한편, 올해 Asia Fruit Logistica에서는 Business Forum이 2개 준비되어 있다. Forum 1에서는 신선한 농산물 마케팅 및 비즈니스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첫날은 수확, 둘째 날은 보존 및 패키징, 셋째 날은 마케팅에 대해서다.

Hall Forum 2에서는 매일 오전에는 물류에 관한 Cool Logistics Asia, 오후에는 원예에 대한 Smart Horticulture Asia를 들을 수 있다.

Smart Horticulture Asia에서는 첫째 날에는 신선한 농산물 공급망 관리의 역할을 검토하면서 블록체인에 주목한다. 둘째 날은 기술응용을 탐구하는 로보틱스를 다룬다. 셋째 날은 디지털을 활용한 작물 생산 방식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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