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 소믈리에 최종 우승 영예 한국 대표로 아시아 대회 출전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1996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매회 한국 최고의 프랑스 와인 전문가를 배출해냈다. 동시에 소믈리에라는 직업 이미지 제고와 프랑스산 와인의 저변 확대, 국내 와인 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대회에는 국내외 와인 전문가 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프랑스 보르도·아끼뗀 지역 소믈리에 협회 명예 회장인 장 파스칼 포베르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서한정 한국와인협회 초대 회장, 손성모 한국소믈리에협회 회장, 크리스토프 하이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 샤를 뒤랑 소펙사 아시아-태평양 대표, 방송인이자 한불상공회의소 이사로 활동 중인 이다도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치열한 소믈리에 자질·기술 경합

조현철 소믈리에는 10년차 소믈리에로,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3번의 도전 끝에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5위는 각각 박민욱, 주재민, 한희수, 노종호 소믈리에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선은 3월의 1차 예선부터 약 4개월의 대장정을 거친 최종 진출자 5명이 경합을 펼쳤다. 진출자 중에는 역대 한국 소믈리에 대회 수상자 2명이 포함되었다. 결선장에서 참가자들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포함한 와인묘사 능력, 와인과 스피리츠 서빙, 고객 응대 서비스 능력, 와인과 음식 매칭 능력 등 소믈리에로서의 자질과 서비스 테크닉을 겨뤘다.

시상식에서는 결선 진출자 5명과 어드바이저 부문 수상자, 그리고 ‘제7회 라피트 로칠드 스페셜 프라이즈’ 수상자 시상이 있었다. 결선에 진출한 수상자 5명은 부상으로 프랑스 농식품부와 보르도·아끼뗀 소믈리에 협회에서 발급하는 인정서가 수여됐으며 프랑스 와이너리 연수 기회를 얻었다.

1, 2위를 차지한 조현철, 박민욱 소믈리에는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출전해 아시아 10개국 참가자들 사이에서 한국 최고 소믈리에의 기량을 뽐낸다. 올해는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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