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이달 감자 출하량이 기상 악화로 파종이 지연됐던 남부 지역의 출하가 타지역과 맞물리면서 지난해 대비 2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감자 도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7.6%~19.2% 낮은 20kg 상품기준 2만1000~2만4000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단수는 지난 4월 초 서리와 냉해에도 불구하고 4월과 지난 달 생육시기에 비가 충분히 내리면서 가뭄으로 작황이 크게 부진했던 지난해보다 13.8% 증가한 10a당 2449kg으로 전망된다.

고랭지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6.9%, 평년 대비 1.7% 증가한 3467ha가 될 예정이다. 최근 감자 가격 강세에 더해 지난해 출하기 가격 약세를 보인 무와 연작피해가 심했던 배추 재배농가 중 일부가 감자로 작목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노지 봄감자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0.2% 증가하나 평년 대비 2.8% 감소한 38만6507톤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재배면적은 파종기 가격 강세와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5.6% 증가한 1만5780ha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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