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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서울 입성!

(시장과 겹치지 않도록 노브랜드 품목 구성)
기사입력 2018-04-15 18:26
 

4월 5일 인삼, 한약재, 건어물로 유명한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이 문을 열었다. 경동시장이 이마트와 8개월간의 협의 끝에 신관 2층에 유치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5호점을 찾았다.

58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시장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에 하루 유동인구가 부쩍 줄었다. 6만명을 웃돌던 10년 전과 비교해 현재 유동인구는 절반 이하다. 젊은층의 발걸음은 더욱 적다. 적어진 유동인구 탓에 시장 신관 건물 공실률은 60%까지 치솟았다. 김정호 경동시장 상생추진위원장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이마트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유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역 커뮤니티 장소가 되도록 기획

노브랜드가 들어선 신관 2층에 올라가면 인삼매장들을 먼저 볼 수 있다. 노브랜드에 가려면 기존 점포를 거치도록 동선이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경동시장과 협의하며 노브랜드가 위치할 신관 2층을 지역 커뮤니티에 기반한 방문객의 만남의 장소로 만들 수 있도록 논의했다. 이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시설 중 하나가 아이를 둔 부모들이 방문하기 편하도록 꾸민 어린이 희망놀이터다. 어린이 희망놀이터는 시간당 최대 30명의 어린이를 수용 가능하도록 조성했다. 놀이터 이용시 요금 5000원 이상부터는 시장 혹은 노브랜드 영수증이 있으면 50% 할인이 가능하다. 어린이 희망놀이터 옆에는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인 카페숲과 고객 쉼터 등도 함께 자리한다. 동대문구가 기증한 약 2000권의 책을 활용해 작은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경동시장은 노브랜드 곁에 조성된 시설 활용으로 소비자 체류시간이 늘어나 전통시장 쇼핑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안에는 차량 181대의 주차가 가능한 지하주차장도 갖춰져 있다.


경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오픈까지는 약 8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10월 동대문구청, 경동시장 상인회, 이마트가 유치협약을 맺은 뒤 올해 1월 동대문구 유통상생발전협의회에서 상생스토어 개설이 승인받았다. 이후 730여 개 점포의 상인 2000여 명을 설득해 실제 개점으로 이어졌다.

신관 2층에 점포를 이전한 상인들에게 노브랜드 입점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함연순 할렐루야 인삼 대표는 “노브랜드 입점이 결정됐을 때는 시장 상인들 반대가 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는 만족도가 높다”며 “원래는 북쪽에 있는 재래식 시장에 점포가 위치했었는데 현재 신관 2층으로 옮기며 환경이 바뀌어 기쁘다. 새로운 신관 2층의 신식 설비가 마음에 든다. 지난 몇년 시장 방문 손님이 적어 어려웠는데 현재는 손님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설비 중에서는 놀이터가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다.

오광수 경동시장 상인회장은 “점포를 이전하면서 좋은 자리였던 상인들은 자리를 옮기지 않으려 해 협의가 필요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결국 점포 신청을 받아 신청 상인을 대상으로 합의를 거쳐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지방에 입점한 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사례처럼 경동 시장을 찾는 젊은 고객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아쉬운 부분에 대해 “현재는 60세 이상 연령층의 방문이 잦은 편인데 계단 수가 모자라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어려워 아쉬움이 있었다. 현재는 화물 엘리베이터만 설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시장 상인들의 품목과 겹치는 일반 과일, 채소, 건어물 수산 등을 판매하지 않는다. 노브랜드 매장 안에는 냉동 과일, 냉동 정육 등의 품목이 들어와 있지만 가공식품이나 공산품이 주를 이루고 입점 품목은 모두 상인회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경동시장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영업시간은 오전에 시장을 찾는 손님이 많은 점을 고려해 오전 10시∼오후 8시로 한 시간씩 앞당겼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집객 효과

2016년 8월부터 오픈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4호점의 집객 효과는 시장 주차장 이용자 수의 증가로 확인됐다.

당진전통시장의 경우 시장 공용주차장의 월 평균 이용자수가 2015년 2153대에서 2017년 5019대로 2배 이상 늘었다. 동네마트와 맞대고 개점한 안성맞춤시장의 경우 화인마트 일 평균 방문객이 노브랜드 개점 전 약 550명에서 노브랜드 개점 후 약 700명으로 30%가량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안성맞춤시장에 청년상인 10여명이 입점하며 청년상인 창업거리가 생겨났다. 청년상인 창업거리 안에 스테이크 펍, 네일샵, 분식집 등이 생기며 20대 소비자가 증가하는 등 시장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다.

정동혁 이마트 CSR상무는 당진어시장점, 구미 선산시장점, 안성맞춤시장점, 여주 한글시장점, 서울 경동시장점에 이어 올해 약 5개점을 추가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미현기자 | mkwon@withbuy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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