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품의 미래기술은 어떻게 진화할까?

스마트 패키징+스마트 웨어의 상호작용

김대현 한그린테크 대표는 앞으로 식품에 IT가 접목되어 안전성, 건강 관련 정보를 확인 가능한 기술이 10년 내에 구현될 것이라 믿는다. 예를 들면 소비자가 스마트 패키징 식품을 집어 들면 착용 중인 스마트 웨어를 통해 식품 정보를 바로 입수 가능한 형태를 들 수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식품에 대한 독성의 위험성을 경고할 수 있고, 당뇨, 알레르기 등의 질환자에게 알맞은 맞춤 서비스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푸드테크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의 농업과 식품 정책이 식물 농장, 식품 건조 같은 아이디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농업과 식품 정책도 시대 흐름에 발맞춘 창의적인 사업 구상이 필요하다. 스마트 패키징을 이용한 식품 산업 성장 계획은 데이터를 쌓으면서 실현 가능한 것부터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효율적 배분을 중시하는 푸드테크

김 대표는 현재 식품 유통 시 폐기되는 수량 30%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 배분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째로는 해외처럼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염가 시장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두 번째로는 가장 민감한 식품 시장 중 하나인 급식 시장 역시 지나치게 과다한 기준을 적용하는 대신 정확하고 표준화된 기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인 맞춤형, 주문 제작형 푸드테크

머지않은 미래에 편의점에서 개인에게 맞춤화된 도시락이 구매 가능하리라 본다. 개인 맞춤형 푸드테크가 가능하기 위해서 데이터 구축과 분석을 거쳐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이 이루어져야 한다. 김 대표는 미래형 식품 시장이 점차 주문 제작 형태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급식의 경우에도 일원화된 메뉴보다 청소년 개인 맞춤형으로의 변화가 필요 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청소년 개별 인구의 건강 관리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리라 진단했다. 그러나 급식 시장 같은 대형 시장은 정확한 수요 예측이 힘들어서 맞춤형 푸드테크를 도입으로 인한 가격 상승의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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