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 전통주 만나 칵테일로 변신

크랜베리가 단순 베이커리의 식재료를 벗어나 칵테일로 변신했다. 크랜베리마케팅협회 한국지사는 7월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17 크랜베리 칵테일 클래스를 열었다. 행사에는 필립 어보드 사우스사이드 팔러 오너 겸 바텐더가 6종의 칵테일을 선보였다.


국내 주류 시장에 크랜베리를 활용한 달콤 쌉싸름한 칵테일이 나온다. 크랜베리 칵테일은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여자 주인공인 캐리가 즐겨 마시던 코스모폴리탄이 대표적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크랜베리를 베이커리용 식자재, 또는 건과류로 소비한다. 크랜베리마케팅협회 한국지사에서는 7월 25일 2017 크랜베리 칵테일 클래스를 열고 크랜베리 활용법을 제안했다.

클래스는 크랜베리와 잘 어울리는 재료를 중심으로 운영되었고, 한국식 칵테일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중심으로 했다.


크랜베리 활용한 칵테일 6종

클래스에서 필립 어보드 바텐더는 총 6가지 칵테일을 선보였다. ‘크림슨 캄’은 스파클링 막걸리와 스파이시 크랜베리 시럽을 활용했으며, 크랜베리 고춧가루 설탕으로 가니쉬를 했다. 비교적 간단한 준비과정으로 대규모 행사에 어울리는 칵테일이다.

‘서울 스프리츠’는 화요41, 스파이시 크랜베리 소다, 라임 트위스트를 활용한 칵테일이다. 평범한 하이볼이지만 스파이시함을 첨가하고, 화요를 활용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크랜베리 럼과 다크 럼, 크랜베리-감귤 코디얼, 호두 오르쟈, 라임을 활용한 ‘크랜 탄 타이’는 견과류의 풍미와 시트러스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칵테일이다.

크랜베리 보드카와 홍초, 생강 시럽, 라임과 스파이시 크랜베리 소다를 활용한 ‘크랜베리 뮬’은 톡 쏘는 생강과 크랜베리가 잘 어우러진다. 독특한 킥으로 차별화된 맛을 즐길 수 있다.

크랜베리 진과 코키로사, 아페롤-세인트 저메인 믹스, 오마자 얼음을 활용한 ‘이탈리아에서 사랑을 담아’는 오미자 얼음이 서서히 녹으면서 변해가는 맛이 흥미로운 칵테일이다.

마지막으로 위스키와 루바브, 크랜베리-감귤 코디얼, 라임과 계란 흰자를 활용한 ‘크랜베리 클라우드’는 오크향의 위스키와 과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코코넛과 같은 풍미를 만들어낸다.

한편 크랜베리는 크랜베리 생과와 냉동 크랜베리, 건조 크랜베리로 나뉜다. 크랜베리 생과는 가을에 수확하는데, 샐러드, 제과, 제빵 등에 다양하게 사용한다. 붉은 빛깔로 인해 장식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냉동 크랜베리는 스무디나 다른 음료에 넣어 마실 수 있다. 건조 크랜베리는 간식으로 먹기 제격이다. 샐러드, 요거트, 오트밀이나 에너지바에도 넣는 등 활용법이 다양하다. 크랜베리 주스나 소스, 파우더도 있어서 용도에 맞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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