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가치소비, 고객 세분화에 주목

국내관을 찾은 바이어들은 가치소비를 위한 상품과 원물에 대한 다양한 해석,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상품 등에 관심을 보였다. 또 상품별 타깃층을 세분화한 업체도 주목했다. 바이어들의 코멘트를 따라 서울푸드 2017 국내관을 되짚어봤다.

식품대전이라 불릴 만했다. 2017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17)의 국내관은 ‘국내관인 듯 국내관 아닌 국내관 같은 느낌’이었다는 평이 많았다. 수입사의 참여가 많았다는 것과 외국바이어의 참여가 두드러졌다는 의견 때문으로 해석된다.


1 국내산 농산물, ‘팔방미인’ 되다

“특산품 판매장인 ‘고향 뜨락’에 
맞는 상품들을 위주로 둘러봤는데, 
상품구성이 다양하고 특이성이 있는 
업체들이 많았다”
- 김선재 코레일유통 MD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갖췄고 안정적인 물량과 공급 능력을 갖춘 업체들에 관심이 갔다.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태훈 메가마트 MD


문경오미자밸리
‘문경오미자’로 해외 진출

2009년 설립된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법인(이
하 문경오미자밸리)은 사업 초기부터 기업부설 
연구소를 두고 문경산 오미자를 원료로 한 다
양한 상품을 개발해왔다. 문경오미자밸리는 스
타벅스 등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와 한국담배인
삼공사, 올가홀푸드 등에 오미자청, 시럽, 주스, 
와인형태로 가공한 원료 및 NB상품을 납품하
고 있다. 또 자체 생산한 오미자 식품 중 오미자 
레드초 등은 국제 관능 품질평가기관인 iTQi로 
부터 우수품질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16년에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 문경산 오
미자로 만든 오미자청 원재료를 납품했다. 이 
원재료를 사용한 스타벅스의 음료 문' 경오미자 
피지오'는 전국 890개 매장에 출시해 85만잔
이 팔리며 28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스타
벅스에서 처음 판매 기간을 연장했던 메뉴다. 

◀문경오미자 밸리영농조합법인의오미자청.

박종락 문경오미자밸리 대표는 “기존에는 
B2B중심의 거래처에 오미자 원료를 납품했다
면, 앞으로는 B2C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균형 맞춰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문경오미자밸리는 말레이시아로 첫 수출 길을
열었다. 오미자 청과 파우치로 된 오미자 식초
음료 등 1만8420달러 규모로 첫 출하했다. 박 
대표는 “오미자가 다른 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낮은데,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원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 수출에 대한 시장성은 맑다고 본
다”며 “말레이시아 수출과 함께 이슬람권 수출 
의 관건인 할랄인증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문경오미자밸리는 올해 첨단시설을 갖춘 기능
성 원료 및 생약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착공해 홍콩·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예고했다.


푸르메FS
국산 쌀로 만든 ‘떡반장’

푸르메FS는 약 15년 동안 국내산 원료곡을 납품해 연200억원 매출을 올리는 회사인 푸르메의 가족회사로, 4년 전부터 국내산 곡물을 가공해 떡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푸르메FS의 떡은 계약 재배한 곡물을 사용하고 도정, 가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또 계약 재배한 쌀의 수분함량은 14%로 유지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검사를 한다. 여기에 도정한지 5일이내의 쌀로만 떡을 생산한다. 원료가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것이 푸르메FS의 경영철학이다.

푸르메FS는 NB상품으로 떡 맛을 좋게 한 특성을 살려 떡볶이 제품 ‘우리쌀로 만든 쫄깃한 떡반장’을 선보였다. 떡반장은 300g 떡과 소스 100g으로 구성돼 5분 안에 조리할 수 있는 떡볶이다. 원료가 좋은 떡은 소스가 잘 베기 때문에 떡에 구멍을 내거나 국물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 떡을 불리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성까지 더했다. 또 전자레인지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160g 컵떡볶이도 출시했다.

문점석 푸르메FS 대표는 “해외바이어들이 한국 대표 간식인 떡볶이에 한국산 쌀을 쓰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말을 했을 때 부끄러웠다”며 “국민간식답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떡반장이 소스에 강한 매운맛을 베이스로 활용해 치즈, 짜장 등 3가지 맛을 선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베트남이나 대만 등은 국내시장만큼이나 매운맛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올해 대만, 호주, 베트남 등으로 4만달러 규모로 수출됐다. 또 NB상품 그대로 유명편의점과 입점 논의 중에 있다.


2 원재료의 색다른 해석

“늘 보았던 상품의 포장을 달리하는 
것만으로도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특히 젊은층이 쉽게 구매하기 
힘들었던 전통장류를 1~2인 가구에서 
한 번에 소진할 수 있는 양으로 소분한 
상품이 인상적이었다” 
- 김다원 NS홈쇼핑 MD

“새로운 상품에 대한 니즈는 늘 있지만, 
신소재를 찾는 건 어렵다. 주변에 
있는 원재료의 포장방법만 바꿔도 
전혀 다른 카테고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권헌 자연과 시간 MD


황수연전통식품
소포장 된장과 고추씨기름


황수연전통식품영농조합법인(이하 황수연전통식품)은 전통발효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친환경 국내산 재료로 만든 된장과 막장, 고추장, 청국장 등 장류 제품이다. 황수연전통식품은 2007년부터 장류사업을 시작한 후 친환경 농산물과 전통 제조방식으로 꾸준한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

황수연전통식품은 물만 넣어 끓이면 찌개와 국을 조리할 수 있는 간편 장류 제품으로 이목을 끌었다. 황수연전통식품은 양념청국장과 발아현미된장, 발아고추씨막장 등 3종을 선보여 간편하게 발효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황수연 황수연전통식품 대표는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소포장을 선호한다는 점과 남는 식재료가 없어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간편 소포장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황수연전통식품은 ‘4남매 고추씨기름’으로도 국내외 바이어의 관심을 받았다. 장류업체가 많은 전북권에서는 고추를 많이 사용하는데 고추씨는 대부분 버려진다. 황수연전통식품은 버려지는 자원인 고추씨를 활용해 고추씨기름을 만들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고추기름은 대부분 고춧가루에 기름을 첨가해 볶아낸 ‘고추맛기름’이라면, 황수연전통식품은 국내산 태양초고추씨 100%로 진짜 ‘고추씨기름’을 만든 것이다. 고추씨만 볶아 짜내 고추 특유의 매콤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황 대표는 “들기름과 참기름이 일본에서는 더이상 새롭지 않은지, 전시회 기간 동안 일본 바이어들이 고추씨기름 상담을 많이 하고 갔다”며 “최근 요리프로그램 등에서 고추기름이 노출되면서 소비자 판매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리산처럼
짜먹는 들기름

영농조합법인지리산처럼(이하 지리산처럼)은 지리산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하고 유통하는 영농조합법인이다. 지리산처럼은 지리산에서 직접 재배한 들깨와 계약 재배한 원료만을 사용해 전통 들기름과 참기름, 천일염 등을 생산한다. 원료 구입에서 제조, 판매,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생산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만 공급한다. 정기적인 자가 품질관리를 통해 벤조피렌, 이물질검사, 농약성분 및 중금속 검사를 하여 안전한 제품 생산을 한다.

정정은 지리산처럼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요리에 사용하던 들기름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변화한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며 “실제로 생들기름 100ml에는 알파 리놀렌산이라는 식물성오메가3가 60%가 함유돼있어 건강식품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리산처럼의 ‘짜먹는 식물성오메가3 생들기름’은 5ml로 소포장 했다. 산패 원인이 되는 빛과 공기를 차단한 스틱형 파우치에 손쉽게 개봉할 수 있는 Easy-Cut을 적용해 휴대성을 강조했다. 국산들깨 100%를 엄선하여 저온 압착으로 한번 착유한 생들기름으로, 트랜스지방, 방부제, 산화방지제 등의 이슈에서 자유롭다. 저온에서 원물을 보관하고 여러 번 세척해 이물질 및 오염물을 제거하고 이중 필터링으로 더 깨끗하게 가공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3 세분화 된 타깃 상품

“건강과 다이어트 콘셉트의 제품은 
이벤트행사로 진행해보면 좋은 
상품이고,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으로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 박선화 현대백화점 MD

“성인스낵보다는 유아스낵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는 
유아식품군에 색다른 상품이 많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몇몇 업체의 상품은 
충분히 인상적이었고, 유아동이 먹기 
좋게 소용량으로 구현하면 좋은 
상품도 있었다” 
- 김보람 롯데마트 MD


퍼니엠
‘다이어트 신’이 만든 다이어트식

퍼니엠은 75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다이어트 
식품 전문 쇼핑몰 ‘다신샵’과 다이어트에 도움
을 주는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다이어트신’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퍼니엠은 애플리케이션 내 커뮤니티에서 다이어트 식품의 수요가 늘면서 직접 쇼핑몰까지 운영하게 됐고, 지난해부터는 자체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자사 제품 출시 이후 2016년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약 2.5배정도 매출액이 상승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으로 잡고 있다.

김용선 퍼니엠 상품기획팀 부장은 “처음엔 다이어트에 필요한 식품을 공동구매하는 수준이었다”며 “지난해부터 소비자가 원하는데 시중엔없는 제품을 직접 개발해 출시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퍼니엠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다신샵’에서는 판매율이 높고 보관에 용이한 130여가지 상품은 선구매해 직접 배송판매하고, 이 외 상품은 오픈마켓 형태로 업체가 입점해 판매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슈가 된 퍼니엠의 NB상품인 워터젤리 ‘배불리’는 빨대로 마시는 젤리다.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천연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첨가해 가짜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다이어트 간식이다. 깔라만시맛, 풋사과맛 2종에 팩형태로 포장한 6kcal의 저열량 식품이다.

김 부장은 “이 제품은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됐지만, 아이들 간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사몰 단일채널에서 하루 최대 5000개가 판매된다”고 밝혔다. 배불리는 외국인 소비자 대상 홍보를 위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입점했다. 또 대만 자체 SNS를 통해 제품이 노출됐는데 20여개 업체에서 수출문의가 왔고 1차분은 출고된 상태라고 김 부장은 설명했다.

퍼니엠은 다이어트 젤리 외에도 빨간 테이프를 제품상단에 붙인 스틱 형태로 닭가슴살 소시지를 선보였다. 김 부장은 “닭가슴살 소시지 ‘가슴이콩닭’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형태라고 생각한 바이어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카테고리에 맞는 다양한 자체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칠갑농산
어린이를 위한 간식 ‘떡바’

쌀을 가공하여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칠갑농산은 어린이들에게 ‘캐통령’으로 불리며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캐릭터 볶음밥 3종과 어린이떡바 3종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은미 칠갑농산 대외협력팀 팀장은 “전시회 부스를 찾은 중국과 일본 바이어들 중 일부는 캐리캐릭터를 아는 이들도 있었다”며 “캐리캐릭터를 사용한 패키지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 같다”고했다. 실제로 공영홈쇼핑, NS홈쇼핑 등 홈쇼핑 관계자들의 입점 문의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영주 칠갑농산 대표는 “떡바는 원래 젊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양념치킨맛, 불닭맛 등으로 개발했었는데, 아토피나 글루텐 등의 이슈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국내산 쌀과 현미를 사용한 원재료의 특성을 살려 타깃층을 어린이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칠갑농산은 캐리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상품을 출시하면서 전통적이고 자칫 무거운 느낌을 줬던 브랜드에서 젊고 밝은 이미지로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을 받았다. 상품 타깃의 변화가 기업 전체 이미지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칠갑농산은 동결건조한 건더기 야채와 쌀국수면에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어린이 쌀국수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시제품이 나오기도 전에 대형마트 바이어로부터 입점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떡바나 볶음밥은 냉동보관을 해야 하는데, 쌀국수는 실온 보관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어린이용 글루텐 프리 국수에 차별점을 높게 봐줬다”고 말했다.


4 가치있게 마시는 건강음료

“건강기능식 음료 상품이 많았는데, 이는 신규시장이다. 우선 소수고객 한정으로 매장 판매를 검토하고, 이후더 키워보고 싶다” - 서영규 GS리테일 MD

“콤부차는 유럽에서 인증 받은 상품이면서, 국내외 ‘셀럽’이 즐기는 음료로 방송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다이어트 도시락 및 쉐이크류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었는데 새로운 형태의 유산균음료가 있어 신선한 제품이라 느꼈다” - 이혜림 티몬 MD


닥터제네틱
마시는 건강기능식품


이번 전시회에서 건강기능음료로 주목받은 닥터제네틱은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음료를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상품으로는 유기농 캐모마일과 루이보스, 페퍼민트 등 FOP급 생잎을 블렌딩한 액상차 2종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RTD음료가 있다.

이상엽 닥터제네틱 대표는 “고지방과 고당류의 음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요즘 식습관에서 시장성을 보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닥터제네틱의 애‘ 프터케어’는 이눌린과 치커리추출물을 주원료로 만들어졌다. 혈중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 상승 억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애프터케어는 건강기능식품을 PET음료 형태로개발해 흡수율을 높였다. 이 대표는 “의사·약사 처방전문서에 따르면 정제나 분말형태의 인체흡수율은 5~8%인데 액상은 98%이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음료 외에 닥터제네틱이 선보인 특색 있는 제품으로 컴다운티가 있다. 릴렉싱 개념을 더한 허브액상차다. 이집트산 유기농 캐모마일과 폴란드산 최상급의 페퍼민트 생잎을 블렌딩하고 직접추출 방식으로 생산한다. 닥터제네틱에서 생산하는 허브액상차 음료의 가장 큰 특징은 합성향료, 합성색소, 합성보존료, 당류가 무첨가 되어 있고 100% 찻잎을 우려낸다는 점이다. 여기에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카페인도 뺐다.

음료 담당 바이어들은 시중 RTD 음료 대부분 액상과당과 물에 쉽게 녹는 식품첨가제들을 원료로 맛을 내기 때문에 첨가물 없이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가치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단, 중소기업 상품의 한계점인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피엠엘피스
수제공법 유산균 탄산음료

피엠엘피스는 식품 원자재류, 기능성 원료, 식품 첨가물, 과일 농축액 등을 무역·유통 하는 종합식품무역회사다.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들이 주목한 피엠엘피스의 ‘캡틴콤부차’는 포르투갈 서부 해안에서 수제공법으로 만들어진 유산균 탄산음료다. 유산균과 탄산음료라는 조합이 생소하지만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자리 잡기 시작한 아이템이다.

피엠엘피스의 콤부차는 인위적으로 탄산을 주입한 것이 아닌 차의 발효과정에서 생겨난 자연적인 탄산이다. ‘캡틴콤부차’는 얼그레이와녹차를 베이스로 천연 효모균과 박테리아를 사용해 발효시켰고, 살균과정에서 사라지는 유익균을 방지하기 위해 살균과정을 생략했다. 여기에 유익균을 보호하기 위해 갈색PET병을 사용해 유익균을 최대한 살렸다. 일반적으로 탄산음료가 뚜껑을 열어두면 탄산이 빠지는 것에 반해 콤부차는 발효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시간이 지난수록 더 풍부한 탄산이 생긴다.

피엠엘피스는 오리지널, 코코넛썸머비치, 캘리포니아라즈베리, 카이엔클렌즈 등 4가지 맛의 콤부차를 선보였다. 최유경 피엠엘피스 글로벌비지니스1팀 팀장은 “피엠엘피스의 콤부차는 타 업체들의 콤부차보다 맛이 좋다는 바이어들의 평을 받았다”며 맛있는 건강음료를 강조했다. 콤부차가 찻잎을 발효시켜 만드는 유산균음료이다 보니 신맛이 강하거나 쓴맛이 강했다는 것이다. 유럽 유기농 인증을 받은 100% 천연 원료를 사용 한 것도 특징이다.

최 팀장은 “6월말에 롯데홈쇼핑 최유라쇼를 통해서 콤부차 방송을 확정지었다. 바이어 반응도 좋았고, 홈쇼핑을 통해서 콤부차의 부족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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