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매니지먼트, 어떻게 승부할 것인가?

식품업체들의 주요 관심사인유통매장의POG(플래노그램; Plano-gram) 전략 세미나가 5월 18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POG-카테고리 매니지먼트를 집중 분석한 세미나에는 롯데제과, 서울우유, 돌코리아, 풀무원 등 주요 식품기업의 시판 전략 관계자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품은 넘쳐 나고 판매할 공간이 절대 부족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판매 양상에 따라 진열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를 플래노그램(POG; Plan-o-gram)이라고 한다. 하지만 카테고리별 POG가 유통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고 있을까? 이에 대한 의문은 대부분의 식품업체들이 갖고 있는 의문이다.

서준덕 웅진식품 본부장과 최영 투미코리아 대표는 식품 매장의 POG 운영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황금알에 대한 환상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테일러와 서플라이어는 진열대에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숙명적 관계이기 때문에 낭만적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서준덕 웅진식품 본부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경영자의 확고한 의지와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POG 전문가를 집중 양성할 때”라며 “단순히 유통업체의 플랜에 따라가다 보면 제조 공급사가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POG 전략 세미나는 더바이어 교육팀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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