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기반 농수산식품 수출 시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서울시공사)는 11월 10일 수출유통인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센터 개소식과 수출 컨테이너 선적식을 가졌다.

서울특별시와 서울시공사는 2016년부터 도매시장을 수출 전지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도매시장 기반, 농수산식품 수출’사업을 추진해왔다. 도매시장은 다품목 구색상품 수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 박현출 서울시공사 사장은 “농수산식품 수출은 도매시장 활성화는 물론, 우리 농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수출센터가 수출의 전진기지로써 출발점이 돼, 시설현대화 이후 도매시장의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시공사는 올해 도매시장기반 농수산식품 수출 사업의 일환으로 도매시장의 수출 유통인을 발굴하고 외부수출업체를 유치해 수출유통인협의회를 구성·운영했다. 또한 서울시공사 구청사에 패킹·작업장과 저온창고를 갖춘 수출센터 구축에 집중했다. 결과 10월 말부터 리스마켓팅, 리마글로벌 등 8개의 업체가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의 국가에 수출을 시작했다. 10월 10일 서울시공사에서 매경비즈 주최로 열렸던 한국·베트남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팔도마당, ATN코리아 등의 업체에서도 베트남 마트와의 수출을 준비 중이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지방정부차원에서 도매시장 기반,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물류비 지원 등 정책적인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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