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스캔만으로 신속, 정확하게 정보 확인 가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8월 1일부터 ‘친환경농산물 안심유통시스템’을 개시한다. 이에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증·유통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농관원은 ‘친환경농산물 안심유통시스템’을 취급인증자, 급식업체, 대형유통업체 등에 임의 보급하고 내년부터 취급인증자 적용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


수요자 맞춤형 시스템으로 고객서비스 활용까지 기대
‘친환경농산물 안심유통시스템’은 농관원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정보와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표준코드를 연계한 시스템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인증정보·유통경로·부적합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바코드는 현재 유통사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 이에 유통사,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이나 POS 단말기 등을 이용하여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친환경농산물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요한 대한상공회의소 과장은 “친환경농산물은 다른 농산물에 비해 공산품의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바코드 활용도가 좋은 편”이라며 “향후 ‘친환경 농산물 안심유통시스템’이 보급되면 유통업체 검품 절차가 자동화될 것이며 나아가 고객서비스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관원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대한상공회의소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안심유통시스템’을 개발해 7월 말까지 관련 유통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했다. 농관원은 8월 1일부터 ‘친환경농산물 안심유통시스템’을 유통사와 소비자에게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욱 농관원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소비자와 유통업체 등 실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개발한 것으로 민관 협업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시스템”이라며 “2016년 연말까지 취급인증자와 관련 유통업체에 우선 보급하여 운영하고 성과를 점검한 후 2017년부터 대형마트, 학교급식 공급업체, 친환경전문점 등 모든 취급인증사업자에게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더바이어(The Buy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