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빛낼 전통주 32점 선정

우리술의 미스코리아, 2015년 대한민국우리술품평회 수상작 32점이 발표되었다. 올해 품평회는 7월부터 16개 시도별 지역예심 및 현장심사에 참가한 160업체, 2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101업체, 133개 제품을 대상으로 10월 13~16일까지 서울 ‘한국의 집’에서 본심사가 진행됐으며 이곳에서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우리술의 ‘미스코리아’들, 국산 원료 ‘듬뿍’
우리술 주종은 총 8가지로, 생막걸리와 살균막걸리, 약주·청주, 과실주, 증류 식소주, 일반증류주, 리큐르,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주종별로 맛과 색, 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작을 뽑는다.

올해 부문별 수상작들은 국산 원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생막걸리 부문 대상은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 라이트 막걸리’가 수상했다. 살균막걸리 부문 대상인 신평양조장의 ‘백련살균 미스티’는 당진 해나루 쌀과 연잎을 사용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약주·청주 부문 대상인 ‘산양산삼가든 별’을 생산하는 대농바이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양산삼생산단지에서 나는 산양산삼을 사용했다. 과실주 부문 대상인 예산사과와인의 ‘추사애플와인’과 일반증류주부문 대상인 배상면주가고창LB의 ‘복분자아락’도 각각 예산과 고창 지역 사과, 복분자를 사용해 술을 빚은 사례다. 이밖에도 증류식 소주 부문 대상은 안동소주일품의 ‘안동소주 일품40도 골드’가, 리큐르 부문은 명가원의 ‘담솔’이, 기타주류 부문 대상은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의 ‘허니비와인’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작들 홍보 마케팅 적극 지원 계획
대한민국우리술품평회 주관사인 한국전통주진흥협회 김홍우 회장은 “미스코리아를 뽑을 때 뽑히면 연예계에 진출할 수 있고, 패션·미용 산업에서 우수상 선정 행사 자체가 원동력이 되었듯 우리술품평회도 수상시 마케팅이나 상금 등 다양한 측면에서 메리트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는 우리 술의 세계화 및 명품회를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10월 29일 자라섬 ‘2015 막걸리 페스티벌&우리술대축제’에서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우리술 품평회를 통해 선발된 각 지역의 우수한 우리 술이 널리 홍보되고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입상제품에 대해 인사동 전통주 갤러리 전시, 백화점·마트 입점, 국제주류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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