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핵심개혁 정책 결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의 6차산업화 정책이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차산업 인증사업자들의 평균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6차산업 창업자 수는 올해 472개소로 지난해 392개소와 비교 20% 증가했다. 농식품부가 2015년 중점 추진해 온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성과 보고의 핵심 내용과 향후 방향.

 

 

농업인에서 소비자로, 6차산업 인식 빠르게 확산 중


◆ 6차산업 창업자 증가 추이

농업의 6차산업화는 박근혜 정부 농정의 핵심과제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한 6차산업화 정책은 어느 정도 결실을 이루었을까.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2월 23일 대통령 주재 점검회의에서 보고한 바에 따르면 실제 효과가 네 가지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 6차산업 인증 사업자 평균 매출액

첫째, 6차산업에 대한 농업인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6차산업에 대한 농업인 인지도는 사업 초기인 2013년 83.6%에서 2014년 96%까지 확대되었고 2015년 97.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계 전반에서 6차산업화 개념이 폭넓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둘째, 농업인 외 소비자 인지도의 증가 추이다. 6차산업화 소비자 인지도는 2014년 38.3%에 불과했지만 2015년 66.3%로 급증, 28%포인트나 증가했다. 농업인보다 소비자들의 인식이 중요한 만큼 향후 6차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수치다.

 

셋째, 6차산업 창업자 수가 매해 증가해 2013년 360명에서 2014년 392명, 2015년 472명으로 나타났다. 창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6차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넷째, 가장 중요한 매출 추이에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6차산업 인증사업자 342개소의 매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액은 2014년 8억3100만원에서 2015년 9억3100만원으로 증가했다. 평균 12% 증가한 수치다.

 

 

젊은 귀농 귀촌인 증가가 지역 활성화에 한몫

◆ 중국·할랄시장 농수산식품 수출액

농림축산식품부는 6차산업과 관련된 각종 지표가 성장 추이를 보이는 원인 중 하나로 ‘귀농 귀촌인’과 ‘청년 창업인’의 증가를 꼽았다. 이들이 단순 생산·가공 중심에서 벗어나 IT·교육·외식 등과 융복합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강원지역의 경우 창업자 중 귀농귀촌인이 40%를 넘어서고 있다.
 
전남 지역의 경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관기관이 연계해 창업 코칭부터 시제품 생산, 기술·자금·판로 등을 종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정 개혁의 주요 성과는 그밖에도 ‘스마트팜의 확산과 창조마을 조성’, ‘농식품수출 및 상생기업과의 협력 확대’가 꼽혔다. 스마트팜은 성공한 농장의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단계로 진입했고,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의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중국·할랄시장 농식품 수출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농식품의 중국 수출은 7% 성장한 55억7000만 달러, 할랄 시장 수출은 6% 증가한 3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정부는 2016년 초를 목표로 쌀·삼계탕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사전준비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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