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맛과 원재료를 차별화한 ‘비비고 양배추 송송이김치’를 선보였다. 최근 증가하는 1~2인 가구와 빠르게 변화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대응하고 수출로 한식세계화 추진해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복안이다.

전통적 김치와 달리 산뜻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원재료의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배추 대신 세계 3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양배추를 사용했다. 속잎만 골라 천일염으로 절여 아삭하고 깔끔한 식감을 나타낸다.

속재료도 확 바꿨다. 파프리카와 유자청으로 맛을 낸 ‘달콤한 맛’과 다진 할라피뇨를 활용한 ‘매콤한 맛’ 두 가지로 출시한 것. 서양식 요리에 함께 나오는 피클, 동양식 요리에 붙는 단무지 모두를 대체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 한끼에 적합한 60g씩 포장해 대형마트 등에서 1000원에 판매된다.

정현아 CJ제일제당 비비고 총괄 마케팅 담당 부장은 “비비고 양배추 송송이 김치는 다양한 음식과의 맛 궁합을 반영해 개발됐다”며 “색다른 김치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어린이와 20대 여성,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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