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유의 중국 수출길이 다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정부의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에 따라 한국 살균유 품목이 6월 2일자로 등록 완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1일부터 중국은 자국 정부에 등록이 완료된 유업체(품목)만 수입을 허용했다. 또 중국 정부의 살균기준 준수와 유통기한 검증 등 추가적인 기술검토 요구로 등록이 보류돼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 중국 정부에 등록된 업체는 매일유업(상하공장)과 연세우유(아산공장), 서울우유(거창공장)다. 이곳에서 생산된 살균유 제품들은 포장지 제작 등 준비를 거쳐 6월중 중국에 수출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조제분유, 멸균·가공유, 치즈 등 유제품 생산업체 58개소가 중국 정부에 등록돼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대 중국 유제품 수출실적은 2013년 2만톤 9100만 달러에서 2014년 2만2000톤 1만2500만 달러, 2015년 4월 기준 8000톤 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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