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시인 정호승은 4월의 꽃과 별을 그렇게 노래했다.
꽃을 볼 때 그대를 떠올리고
별을 볼 때 그대를 떠올린다는
고백이자 다짐이다.
어떤 이는 꽃 너머 하늘을 보고
어떤 이는 꽃 속의 열매를 본다.
그는 꽃만 보고도 하늘의 뜻을 알아채고
그는 꽃만 보고도 열매의 모양을 알아챈다.
그러니 꽃이 진다고 그대 잊힐 리야 없다.
그러니 별이 진다고 그대 잊힐 리야 없다.
-The Buyer가 드리는 5월의 풍경
사진_윤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