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게장․튀김… 꽃게 상품의 다각화

 

국내산 꽃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해외의 입맛에 개발에 한창이다. 국내산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일본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식재료로 활용가능한 무방부제 꽃게튀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명: 간장게장, 양념게장

구성 및 성분: 봄철 알배기 꽃게, 글루탐산나트륨(MSG)무첨가, 무방부제

형태: 간장게장 2㎏, 3㎏, 양념게장 1.3㎏, 1.5㎏

주성분/원산지: 국내산 꽃게

보관방법: 냉동

 

제품명: 프리미엄 꽃게튀김

구성 및 성분: 손질된 꽃게와 튀김가루, MSG무첨가, 무방부제

형태: 1차 초벌 튀김 후 냉동

주성분/원산지: 국내산 꽃게

보관방법: 냉동

 

미추홀마린은 해양수산물 가공 및 유통과 무역 전문 회사이다. 일본의 서일본냉식이라는 회사와 중국 엔타이 지역의 룽구롱타이(longu longtai) 수산물 회사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수산물을 가공하고 있다. 단체급식에는 꽃게를 절단해 국물용으로 공급 중이다. 세척-절단-자숙의 3단계를 거쳐 단순 가공하는데 바지락, 동태 등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산 봄철 알배기 꽃게로 만든 게장은 국내 설 명절 상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강종윤 미추홀마린 대표는 “게장을 판매하는 곳은 여러 곳이지만 국내산 봄철 알배기 꽃게와 맛을 제대로 낸 간장으로 만든 곳은 많지 않다”며 “특히 암케의 알 부분이 제대로 박혀있는지를 보고 구매해야한다”고 말한다. 특히 게장은 바이러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냉동으로 판매한다.

 

식재료용 꽃게튀김 개발

최근에는 인천광역시 꽃게 RIS사업단과 함께 꽃게튀김을 국내외 외식과 프랜차이즈, 관광지 등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오징어 튀김과 같이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냉동류로 제작한 것이다.

◀강종윤 미추홀마린 대표.
강종윤 대표는 “국내산 꽃게의 식재료화를 위해서 아직은 준비단계이며 원재료의 가격경쟁력, 냉동과 해동의 기술력 등 해결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대표는 “국내산 꽃게는 기본적으로 원료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수입에 비해서 국내산 꽃게의 원재료 값이 높다”며 “인천지역 꽃게 사업 발전을 위해서 가격경쟁력확보를 위해 RIS사업단의 역할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외식 및 프랜차이즈 기업과의 소통 필요할 때

강 대표는 “인천 꽃게의 경쟁력은 꽃게 RIS사업단과 같은 지역 협력 체제를 통해 유통기업과 커뮤니케이션으로 제고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인천 꽃게는 품질이 좋아 식재료 상품으로 개발된다면 국내 외식과 프랜차이즈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수출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그는 “RIS사업단을 주축으로 미추홀마린과 같은 인천지역 가공 전문 기업이 협력해 지역 내 외식 기업의 연구개발(R&D)분야를 연결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식재료 상품 개발을 위해서 생산지와 외식․프랜차이즈 업체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갯가재, 일본 스시 원료로 수출

미추홀마린의 또 다른 경쟁상품은 초밥용으로 다듬은 갯가재 포장 상품이다. 살아있는 상태에서 바로 삶아서 급속 냉동시킨 갯가재를 일본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갯가재를 까서 샤코라고 불리는 갯가재 초밥으로 많이 만들어 먹는다.

강 대표는 “국내산의 가격이 중국산보다 2배 정도 높지만 일본에서는 국내산의 갯가재가 인기가 높다”며 “특히 인천의 갯벌은 새우, 갑각류 등의 맛이 좋아 해외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엔저로 갯가재의 수출 경쟁력이 약해져 있다. 하지만 2012년 상반기 갯가재 50톤을 일본에 수출하는 등 좋은 실적을 유지해왔다. 미추홀마린은 수산물을 삶는 자숙 기술을 특히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2013년 냉동수산식품 부문 식약청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적용업소로 지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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