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외식시장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온라인 마케팅 등 전통적인 마케팅 대신 새로운 수단들이대두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4년 국내 외식트렌드 조사용역 보고서’에 수록된 해외 외식시장 주요 흐름.

 

-미국

로컬푸드-SNS 영향력 증대

가장 관심을 모으는 아이템은 로컬푸드다. 미국 레스토랑 협회(NRA)보고서는 2015 외식 트렌드 항목 20개를 발표했는데 1위가 로컬 육류‧해산물, 2위가 로컬 재배 농산물로 꼽힐 만큼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고급 레스토랑은 지역 농산물로 90% 이상을 사용하는가 하면 레스토랑의 테이블 서비스 트렌드 또한 로컬푸드가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에서는 비전통적인 감정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는 SNS와 게임, 온라인 비디오 등 새로운 채널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커지는 추세다. 많은 소비자들이 레스토랑 관련 정보를 탐색하는 데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조사 결과 패스트푸드점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모든 식당 채널에서 90% 이상의 레스토랑 운영자가 앞으로 SNS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소비자일수록 인터넷 정보 활용 및 온라인 활동을 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에도 이러한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유기농-현지화 메뉴 돋보였다

중국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외식 소비 지출 증가로 외식 서비스업의 전반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 향상과 가처분소득의 증대-로 건강식에 대한 니즈가 확장되고 있다. 상하이의 그린 앤 세이프(Green&Safe)사는 유기농 채소와 천연 곡물 제빵류 등을 팔고있는데 고가임에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중국 피자헛 익스프레스에서 제공하는 중국식 메뉴들.

이와 함께 중국인들이 점차 메뉴에 다양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메뉴에 중국식 메뉴를 추가하여 고객층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피자헛 익스프레스는 2013년 기존의 피자메뉴와 함께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덮밥, 매운 소고기 덮밥 같은 중국식 메뉴를 추가했다. 피자헛 익스프레스는 이런 변화된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2013년 전년대비 28.7% 성장했다.

또한 도시지역 화이트칼라 고객층을 중심으로 간편한 배달 서비스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효과적으로 고객을 모집하기도 한다. 업체들 또한 예약 및 배달 서비스 제공을 통해 효과적으로 비용절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일본

프리미엄-온라인 배달 인기

일본은 경기부양정책으로 소비 성향이 개선됨에 따라 외식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률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외식 시장의 경우 소비자의 외식 소비에 따른 가격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플러스 성장을 이뤘다. 프리미엄 외식 업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자카야 업체 와라와라(Warawara)는 고급화된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으며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잇따라 고급화된 메뉴를 내놔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또한 음료(Beverage)를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는 형태의 프리미엄 서비스가 패스트푸드점, 카페, 커피전문점, 레스토랑에서 인기다.

◀일본 모바일 배달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다메켄(Demae-can) 웹페이지.

이와 함께 집에서 혼자 식사를 즐기는 1인 가구의 증가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배달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다메켄(Demae-can)은 일본 내 약 1만1000여개의 배달이 가능한 업체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그 편리성으로 인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와 같은 모바일 배달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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