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인구가 빠르게 늘며 유통업체들도 활기를 띠고 있다. 2008년부터 2014년 8월까지 카타르의 총인구는 연평균 5% 증가하며, 총 52만 명이 증가한 208만 명을 기록했다. 2013년 최대치인 11.4%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진행과 2022년 월드컵 준비로 인해 외국인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타르 소비재 유통시장은 까르푸(Carrefour), 룰루(Lulu), 알 미라(Al Meera)의 3강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외 모노프리(Monoprix) 등 프랑스계 유통사와 현지 유통사가 각기 소수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까르푸 등 많은 수의 유통사는 쇼핑몰에 입주한 형태로 판매하나 룰루와 알 미라의 경우 대부분 독자적인 건물 내 하이퍼·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노프리는 비즈니스 구역에 독자적으로 진출해 다른 유통사와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특히 카타르에서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룰루의 바이어는 현재 미국에서 생산된 김치가 매장에 판매되고 있지만 한국산 김치 수입을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더바이어(The Buy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