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비맥주 ‘카스’에서 냄새가 난다는 지적과 관련하여 그 동안 전문가 자문회의, 오비맥주 공장 조사 및 소비자 신고 제품 및 시중 유통된 60종의 카스를 수거‧조사한 결과 이번 이취는 산화취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산화취는 맥주 유통 중 고온에 노출시킬 경우 맥주 원료인 맥아의 지방성분과 맥주속의 용존산소가 산화반응으로 생겨나는 냄새다. 또한 소독약 냄새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오비맥주 3개 공장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세척 후 잔류염소농도 관리 등이 기준대로 이행되고 있어 이번 이취는 소독약 냄새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조사 후 유통과정 중 고온에 노출시키는 일이 없도록 오비맥주와 주류도매점 및 음식업 관련 협회 등에 요청하는 한편 오비맥주에 원료 및 제조공정 관리 등에 철저를 기하도록 시정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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