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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우러러

(말을 우러러)
기사입력 2014-06-02 10:06

























말의 눈을 본다
. 매끄러운 갈기와 탄력을 숨긴 근육을 청초한 눈에 숨기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을 안으로 삼키고, 역사보다 깊은 사연을 누르고 눌러 눈동자에 담아놓았다.

거부하고 받아들일 것들을 정갈하게 가다듬는 말의 눈은 우러러보아야 한다.

삿된 말과 허황된 스토리로 현혹하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인간들과 수천 년 역사를 함께 해온 말의 눈이다. 할퀴고 죽이고 생채기 만들며 누가 더 아귀 같을까 오만을 겨루던 인간사회를 초연히 눈 속에 기록해온 말들. 어쩜 그리 닮은 듯 다른 삶으로, 마치 진화를 거부하듯 눈으로 음미하고 있으니.

너절하기 이를 데 없는 선거의 계절에는 말의 눈을 우러러보아야 한다.

 

말도 사람처럼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말도 사람처럼 뚜렷한 서열을 갖고 사회생활을 한다. 말도 한 마리의 암말이 무리를 이끈다. 위험이 닥쳤을 때에는 도망치는 본능을 갖고 있지만 싸워야 할 때는 싸울 줄을 안다. 특히 자신의 새끼가 위험에 닥쳤을 때는 더욱 강력하게 맞서 싸운다. 말은 체격이 크고 힘도 세지만 초식을 한다. 시각과 청각이 뛰어나며 판단력도 좋다. 말은 말을 못하는 듯하지만 소리와 몸짓으로 충분한 의사소통을 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하는 게 말이다. 말도 사람처럼 한 배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임신기간은 사람과 비슷하게 11개월이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의 부는 말의 수로 결정된다는 국정기조가 있었다. 말은 전쟁용, 통신용, 교통·운반·교역용 등으로 다양한 역할을 했다. 사람처럼.

 

-The Buyer 편집국,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준용

 
기사제공 : 더바이어(TheBu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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