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연홀딩스, 내년 2월 이천에 완공

우리자연홀딩스가 지난 4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친환경가공복합단지를 착공했다. 첨단기술과 친환경농산물 가공기술이 융·복합된 최첨단 복합 가공공장은 2014년 2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 아시아산업기술혁신동맹(AITIA)과 중국 진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모습. 가운데 전하술 우리자연홀딩스 대표이사.



친환경 복합체계 ‘유푸드 시스템’ 확립

우리자연홀딩스는 친환경가공식품의 제조 및 유통, 식품가공 소재화 전문기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 이후 농가와의 친환경 계약재배를 통해 경기도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과 가공식품 공급을 해왔다. 설립 6개월 만에 1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가와 급식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춘 것이 적중했다.

전하술 우리자연홀딩스 대표이사는 “이천공장 건립과 동시에 우리자연홀딩스는 해외 플랜트 수출 등 전략적인 사업영역 관리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시장에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운영-관리 시스템인 유 푸드 시스템(u-Food System)을 수출하고자 아시아산업기술혁신동맹(AITIA)과 중국 진출에 관련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중국 현지 실사를 마친 상태다.




◎ 이천 유푸드시스템 공장의 특징 4

내년 2월에 선보일 이천 공장은 생산-운영-관리의 토탈 기술을 친환경적으로 구현한 에코 하이테크푸드 시스템(Eco Hitech Food System)이다. 이를 중국,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공장이 완공되면 이를 거점으로 토탈 패키지 기술이 수출상품으로서 가치가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부문별 특징들.




▶ 생산_ 농산물 등외품 적극 활용

가압 및 감압 방식을 이용해 소재화하는 신 가공기술을 채택했다. 전략적 연구개발(R&D)을 수행하기 위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결과 농산물 등외품이 30~40% 발생했다. 친환경농산물의 천연 가공 소재화 기술 특허출원을 통해서 유통 적시성이 떨어지는 공급과잉 농산물, 품질은 같으나 등급 외 농산물에 대한 액상, 건조 등 가공 상품화를 진행했다.

농협중앙회, 경기친환경농협 등과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는 한편 가공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2차 가공 단지가 마련되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운영_ 친환경 첨단기술 총동원

친환경 기술(Eco-IT)을 활용한다. 지난해 우리자연홀딩스는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3개의 기술을 이전받았고 9월에는 MOU를 체결했다. ‘식품품질 모니터링 방법’인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와 무선주파수인식시스템(RFID)기술로 통합물류 및 온도관리가 가능한 ‘유-푸드 스마트 품질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한다.



관리_ 에너지 사용 최소화

그린 공장(Green Factory)을 지향해 에너지 사용 저감 건축을 설계했다. 신축될 공장은 빙축열시스템(Smart Greed)으로 하이브리드 히트(Hybrid Heat) 냉난방 시스템이다. 유기질 비료화, 가수분해시스템으로 에너지를 사용해 오염물질 제로(Zero) 배출을 실현하게 된다.



교육&체험_ 아이들 학습코스와 연계

친환경가공식품복합단지는 이천IC에서 가까워 주변 이천 도자기 등 관광지와 어우러진 체험코스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친환경농산물 가공뿐만 아니라 식생활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영양사 및 바이어들도 초빙해 공장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시연할 예정이다.




에코 팩토리 기반 바른 먹거리 제공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에코 팩토리(Hybrid Eco-Factory)를 통해 바른 먹거리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자연홀딩스의 비전이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먹거리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든 공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표창장을 받았다.

국내 친환경 농산물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3조809억원으로 전체 농산물시장의 약 9%를 차지했다. 그러나 친환경 제품에 대해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높고, 하루 식비가 고정된 학교급식에서는 쉽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여론이 컸다.

우리자연홀딩스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자재의 단일 공급자인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과 업무 제휴를 했다. 이후 경기도 학교급식 친환경제품 보조금 지원정책으로 일반 농산물 및 가공식품과 동일한 수준의 가격으로 친환경 제품을 학교급식에 공급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내년 이천의 유푸드 첨단공장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친환경 식품 공급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자연홀딩스 친환경가공복합단지

장소 : 경기도 이천

규모 : 약 1만3000㎡ (3932평)

완공 : 2014년 2월경 (예상)

특징 -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태양열과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적용
        -농업·가공·환경·교육이 결합된 모델
        -식품안전관리 프로그램인 한국식품연구원의 ‘유-푸드 시스템’ 기술전용 실시권 이전
        -중국내 친환경식품가공복합단지 건설을 위한 아시아산업기술혁신연맹(AITIA)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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