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상생협회, 대기업의 식품안전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식품안전상생협회는 2014년 1월에 설립했다. 대기업의 식품안전 노하우를 중소 식품기업에 전수하기 위해서 설립되었으며, CJ제일제당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식품안전상생협회는 중소 식품기업의 식품안전관리 역량지원을 통한 사회공헌과 공유가치 창출을 추구한다. 중소기업에 필요한 품질안전지원과 식품안전교육, 학술토론행사, 분석관련지원, 그 외 기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식품안전상생협회는 국내에 3만여개 식품제조업체에 식품안전에 대한 책무를 지키고자 한다.

 

김민규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
김민규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

김민규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은 “식품안전상생협회는 두 가지 원칙을 두고 있다”며 “수혜 평등의 원칙과 무상 제공의 원칙을 두고 중소기업에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는 100% 공익적인 목적의 재단법인이다”고 말했다.

식품안전상생협회는 매년 1월 지원대상 업체 모집 공고를 올린다. 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지원하게 되면 서류 평가를 통해 조건에 부합하는 업체 25~30곳을 선정한다.

 

협회의 5가지 지원

지원은 크게 5가지다. 첫째, GNP나 HACCP 등의 교육이다. 각 업체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컨성팅해 일년에 4번 정도 방문, 개선 후에 연말 평가를 한다.

둘째, 식품안전교육은 지원 대상 외에도 전국 모든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교육한다. 국내 식품위생법 등 관련 사항을 수시로 교육하고 있다. 행정 처분 및 사례에 관한 교육과 미생물과 관련 식품과학연구원과 협약을 맺어 일년에 4번 정도 실험실에서 교육을 받는다. 현재 이물 관리 및 제품 포장 등 교육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셋째, 학술 토론 행사를 1년에 2번 연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주로 식품업체가 갖고 있는 현황, 이슈 식품 규제, 규제 개선 등 업계 공통의 문제를 발견해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세미나 이후에는 세미나 결과를 건의해 규제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넷째, 분석 관련 지원이다. 식품 제조업체 같은 경우 3개월에서 6개월 단위로 자가품질 검사를 하는데, 자가품질검사 비용이 재정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식품안전상생협회는 연간 300만원 범위 내에서는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다섯째, 기타 목적사업이다. 전시회 참가지원 및 신제품 개발 등 우수한 업체 3곳을 선별해 지원해준다. CJ가 생각하는 방향과 맞는 신제품 설계 및 개발 계획이 있다면 신제품 개발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김민규 사무총장은 “작년부터 ESG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식품안전 활동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책임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어 안전에 대한 부분을 공고히 다지며 키우고 싶다. 식품업체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준다면 더 많은 중소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에 신뢰성 높일 수 있어

식품안전상생협회에 지원을 받고 있는 이재호 슁케하우스 실장은 “무항생제로 사육한 돼지를 원료로 고급 육가공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며 “식품안전에 관련 법령, 제도에 대해 모르던 부분을 식품안전상생협회의 도움을 받아 조언을 듣고 행사 참여나 식품 검사비용도 지원받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강문석 삼영유니텍 식품사업부 주임은 “유기농을 책임화하고 식품안전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식품안전상생협회와 협력하고자 하여 신청했다”며 “제품 원료에 대한 성분이나 품질에 대한 부분들, 생산과정에 대한 안정성 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대 대흥알알이물산 이사는 “실제로 농산물 위주의 위생에 관한 품질에 관한 인식 수준이 낮았는데, 식품 법규에 대한 해석과 컨설팅 등 여러 차례에 걸친 교육을 받아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컨설팅을 많이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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