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으로 한계 봉착, 정부 지원 절실”

최창기 고서농협 조합장.
최창기 고서농협 조합장.

최창기 고서농협 조합장에 따르면, 고서농협은 농가 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하게 지원해주고 있다. 농식품 하우스 지원, 채소값 지원, 운송비 지원, 홍수철 옥수수 수매 지원 등 다양하게 지원하면서 농가와 농협의 상생을 추구한다.

다양한 지원과 더불어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담양군 내에서 직접 도축한 축산물도 판매

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암소만 구매하고 있어 질적으로 다른 곳보다 상당히 우수하다. 고서농협 매출 110억원 중 35~40%는 축산 부문이 차지한다. 축산 부문에서도 횟수를 늘려 소비 촉진을 위해 추가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3년 7월에 정식 오픈했다. 지원금 없이 8년째 유지하고 있기에 기존 시설이 노후화됐다. 수도권에 근접한 로컬푸드에 비해 면 단위의 로컬푸드는 생계형 로컬푸드다. 면 단위의 로컬푸드로 소규모 생산농가와 고령농가가 출하하고 있다. 농가 소득 증대 차원에서다.

최창기 조합장은 “고서농협은 지원금없이 시작해 기존 시설이 노후화 돼 리뉴얼이 필요하지만 행정적, 재정적 측면에서 부담이 간다”며 “생계형 로컬푸드는 수익을 내야하기에 비용이 많이 발생해 재정적인 측면에서 일부를 지원해준다면 농가들을 지원하는 것이 수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고서농협은 개발제한구역이 걸려있어 즉석식품을 판매할 수가 없다. 제과·제빵·김치·반찬 코너 등을 운영할 수가 없어 경쟁력이 떨어져 이를 장기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또한 소비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다양한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시설 하우스를 설치해 생산체험과 함께 쉴 수 있고, 앉아서 차도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가들이 생산한 식자재를 활용해 채소 비빔밥과 같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 또한 만들고자 한다.

최 조합장은 “광주 인접 지역이 개발제한이 많이 걸려있는데 로컬푸드 중에서 고서에만 개발제한이 걸려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제한적이라 여건이 어려워 로컬푸드의 한계가 온다”며 “더 확장이 필요하지만, 여건이 어려워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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