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 다양한 지원…
농가 맞춤형 직매장의 꿈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3년 6월에 개장했다. 전남 담양군 고서면에 위치한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광주전남 최초 로컬푸드 매장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14억원, 일평균매출 3200만원, 총 소비자수 29만명이 찾은 매장이다.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전경.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전경.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다양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1차 상품은 로컬푸드 양곡, 채소, 과일, 정육(직영), 수산, 선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21년 6월 말 기준 일평균 매출은 약 3200만원, 일객단가는 4만원, 일평균 방문 소비자수는 820명이다.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사계절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신선채소(상추, 쌈채소, 대파 등)를 소형하우스 공급으로 4계절 출하 가능하도록 작물체계를 구성했다. 또한 2년에 한번 씩 포도 축제를 열어 포도 인식이 강하다. 겨울에는 고서 딸기, 여름에는 옥수수가 유명하다. 고서농협은 조합원의 수입창출을 통해 고서농협 로컬푸드를 더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고서농협 로컬푸드 매대.
고서농협 로컬푸드 매대.
고서농협 로컬푸드 매대.
고서농협 로컬푸드 매대.

농가 지원 사업 넷

고서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하는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첫째, 새로운 품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우스를 지원해주고 있다. 새로운 품종을 생산할 수 있도록 30개 농가에 하우스 10동을 3년째 지원해주고 있다.

둘째, 채소 값이 오르면 일정 금액을 보존해준다. 농가들은 작물을 재배해 판매할 때,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가 없다. 고서농협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되, 농가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그 차익을 보존해주고 있다.

셋째, 로컬푸드 직매장과 멀리 떨어진 지점의 운송비, 차량비를 일부 지원해준다. 고서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멀리 떨어진 농가, 30km 이상 떨어진 곳과 차량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운송비와 차량비를 일부 지원해준다. 고령 농가는 운송수단이 없으니 출하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일정 부분을 지원해주고 있다.

넷째, 홍수철 옥수수를 수매한다. 평상시 500원이던 옥수수가 홍수철에 2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공판장에 출하하면 손해를 보게 되지만, 고서농협은 이를 찐 옥수수로 판매해 평상시 금액과 같은 가격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홍수철 옥수수를 전부 매입할 수 없지만, 80%는 취급하고 있다. 농가는 소득을 유지하고 고서농협은 홍수철 옥수수를 통해 찐옥수수로 활용해 소비자를 유치한다. 농가와 농협이 윈윈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내부.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내부.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내부.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내부.

소비자 반응 좋은 드라이브 스루 체험

고서농협은 소비자 체험활동도 다양하게 유치하고 있다. 김장 체험 행사를 통해 부속 재료들은 관내 농가의 생산물을 소비하게끔 하여 소비자와 농가를 생각하고 있다. 1년에 1번 체험 행사를 하며 약 700~800명이 찾고 많게는 1000명까지 행사에 참여한다. 포도·당근·고구마 캐키, 딸기 따기, 백향과·딸기 청 만들기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어려워 드라이브 스루로 백향과·딸기청 만들기를 했다. 미리 준비된 재료를 차에 실어 각자 차 안에서 청 만들기를 해 거리두기 수칙도 지키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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