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요인은 소비자 유치”

한진섭 광주농협 조합장.
한진섭 광주농협 조합장.

한진섭 광주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유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소비자의 리드를 파악해 주 소비자인 주부가 좋아하는 꽃과 쉼터를 제공하여 양질의 서비스와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 예로 국내 최초 공중정원인 힐링플라워 스마트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진섭 조합장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관내 조합원 농업인 중에서 중·소농 비율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인은 농산물을 판매할 출하처가 없어 자가소비에 그쳤으나 광주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설된 후 언제든지 출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함으로써 영농의욕 고취와 농업소득 증가에 기여하게 됐다.

광주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항상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농산물을 판매하는 만큼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이미지를 강화했다.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기위해 한 조합장은 자연친화적인 친환경재배 ‘다단식 아쿠아포닉스 재배시범포’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농업인에게는 노동력을 절감시켜 손쉽게 친환경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농법을 보급하고자 한다.

한 조합장은 “농업이 생산만 하는 1차 산업이 아니며, 농업의 6차(농업 융복합) 산업화로 나가기 위한 시범모델 사업이 필요하다”며 “현재 운영 중인 힐링플라워 스마트팜이 농업을 소재로 한 6차 산업화로 자리 잡은 경우다. 이제 농가들이 생산뿐만 아닌 다양한 소득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함께 실질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시범사업들을 끊임없이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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